
🎶 1. 곡 정보
2025년 4월 16일,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는 약 9년 만에 원래 팀명 **비스트(BEAST)**로 돌아와 특별한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이 곡의 제목은 ‘없는 엔딩’,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Real to Surreal의 선공개곡입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상표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비스트’라는 팀명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듯 팀명 ‘BEAST’로 이 곡을 공개했습니다.
‘없는 엔딩’은 지난 2016년 정규 앨범 Highlight 이후 비스트 이름으로는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한 컴백이 아니라, 하이라이트와 팬들 모두가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새기며 다시 하나가 되는 음악적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 2. 곡 분위기
‘없는 엔딩’은 전형적인 발라드이면서도 하이라이트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지나간 사랑, 끝난 관계, 그러나 끝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풀어냈습니다. 도입부는 담담하고 잔잔하게 시작되지만, 점차 감정이 고조되며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이 감정을 끌어올리고, 멤버들의 개성 있는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곡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마치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아름다웠던 사랑의 잔향을 되새기며 떠나간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후회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그런 '엔딩이 없는' 감정의 노래입니다.
📝 3. 가사 및 해석
어떨까 우리만의 Story
그 Film에 담긴 예쁜 사랑 얘기
마지막 장면엔 환한 미소로
웃고 있는 우리 까만 Credit 속 너와 나
우리의 빛나던 밤이 지나고
서로를 탓하던 진짜 결말 속에
음악이 꺼진 듯 막이 내리고 나면
어두운 방안에 나 홀로 있겠지
난 네가 생각이 나서 없는 엔딩을 쓰고
보고 싶어서 긴긴밤을 새
또 아침이 오면 Oh 너를 찾는 난
난 내가 미워서 이런 내가 미워서 그래
Oh yeah 알아 사실 우린 닫힌 결말 (눈물 쏙 뺄 Sad ending)
그저 웃기만 했었던 날도 이젠 Good-bye
매일 함께 걷던 그 동네 그 거리
폰에 남아있는 행복했던 우리와
사랑스럽게 나눈 말들 (Nobody knows)
이젠 잊혀져 버리겠지
우리의 빛나던 밤이 지나고
서로를 탓하던 진짜 결말 속에
음악이 꺼진 듯 막이 내리고 나면
어두운 방안에 나 홀로 있겠지
난 네가 생각이 나서 없는 엔딩을 쓰고
보고 싶어서 긴긴밤을 새
또 아침이 오면 Oh 너를 찾는 난
난 내가 미워서 이런 내가 미워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온기
널 추억하는 것만으로 좋아서
만약 그때 내가 널 품에 꼭 안았더라면
우리 마지막 페이지에 텅 빈 인사도
조금 달라졌을까
난 네가 생각이 나서 없는 엔딩을 쓰고
보고 싶어서 긴긴밤을 새
또 아침이 오면 Oh 너를 찾는 난
난 내가 미워서 이런 내가 미워서
열린 결말이길 바라
이런 내가 미워서 그래
가사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했던 순간을 'Story'와 'Film'에 빗대며 시작합니다:
어떨까 우리만의 Story
그 Film에 담긴 예쁜 사랑 얘기
그러나 사랑의 끝은 마치 '음악이 꺼진 듯' 조용히 다가오고, 마지막엔 ‘어두운 방 안에 나 홀로 있겠지’라는 가사로 이별의 쓸쓸함을 표현합니다. 화자는 여전히 상대방을 잊지 못한 채 마음속에서 '없는 엔딩', 즉 끝나지 않은 결말을 쓰고 있습니다.
난 네가 생각이 나서 없는 엔딩을 쓰고
보고 싶어서 긴긴밤을 새
이 부분은 끝난 사랑을 인정하지 못하고 마음속에서 계속 이어가려는 화자의 슬픔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연에서는 그리움과 후회의 정서를 극적으로 끌어올립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온기
널 추억하는 것만으로 좋아서
만약 그때 내가 널 품에 꼭 안았더라면
우리 마지막 페이지에 텅 빈 인사도
조금 달라졌을까
그리움과 후회, 그리고 미련이 섞인 이 가사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랑의 끝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목처럼, 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없는 엔딩’이라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 4. 퍼포먼스 영상 – OFF THE STAGE
(42) BEAST(HIGHLIGHT)(비스트(하이라이트)) ‘없는 엔딩’ | Performance | Off The Stage | 4K - YouTube
이번 곡의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이 바로 OFF THE STAGE 퍼포먼스 영상입니다. 'CHK CHK(촉촉)'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기존의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닌, 보다 진솔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촬영된 콘텐츠입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어두운 공간 속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노래를 부르며, 곡이 말하고자 하는 '이별 후의 공허함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전달합니다. 카메라는 멤버들의 표정, 눈빛, 작은 손짓까지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노래의 감정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듭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영화 같았다", "뮤직비디오보다 더 진한 여운이 남는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멤버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감정 표현과 절제된 연기는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온 이들의 내공을 느끼게 했습니다.
💬 5. 국내 반응
‘없는 엔딩’은 발매 직후부터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음악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하이라이트가 여전히 강한 팬덤과 대중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스트 이름으로 다시 노래를 듣게 될 줄 몰랐다”, “가사 보자마자 울컥했다”, “추억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오랜 팬들에게는 단순한 신곡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비스트 시절의 음악과 하이라이트 시절의 성숙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
‘없는 엔딩’은 단순한 발라드가 아니라 하이라이트, 그리고 비스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팬들과의 역사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다시 돌아온 '비스트'라는 이름과 함께, 하이라이트는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과 감성을 더 깊이 있게 팬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노래로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말 그대로 끝나지 않은 엔딩을 시작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