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제니는 2025년 1월 25일, 첫 정규 솔로 앨범 'RUBY'의 수록곡인 'ZEN'의 뮤직비디오를 기습적으로 공개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 곡은 제니의 음악적 역량과 예술적 비전을 담아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1. 곡 정보
'ZEN'은 제니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프로듀서 Pluss와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이 곡은 2025년 1월 25일에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되었으며, 이후 3월 7일 정규 앨범 'RUBY'의 열 번째 트랙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곡의 길이는 3분 21초로, 중저음의 랩과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2. 곡 분위기
'ZEN'은 고전적인 미학과 현대적인 음악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도입부의 고풍스러운 현악기 선율은 강렬한 드럼 비트와 중저음 래핑으로 이어지며, 제니의 보컬이 가진 깊이와 카리스마를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곡의 흡인력을 높이며, 한 곡 안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뮤직비디오는 고대 신화를 연상시키는 시각적 표현과 제니의 퍼포먼스가 결합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여신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펼치는 절도 있는 안무는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3. 가사 및 해석
1절
I tell 'em down Now On that energy
- 내가 그들을 무너뜨리지, 지금. 이 에너지를 가지고.
Yes I am what you think about me
- 그래, 난 네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그 사람이야.
Cross me Please I'ma keep it Z
- 나한테 덤비지 마. 난 내 방식(Zen, 평온함)을 유지할 거야.
Zen Presence Bless Money can't buy 6th sense
- 평온함(Zen), 존재감(Presence), 축복(Bless). 돈으로 여섯 번째 감각(직감)은 살 수 없어.
후렴
Nobody gon Move my soul Gon move my aura My matter
- 아무도 내 영혼을 움직일 수 없어. 내 아우라를 건드릴 수도 없지.
Nobody gon Move my light Gon touch my glow My matter
- 아무도 내 빛을 흔들 수 없어. 내 광채를 건드릴 수 없어.
Nobody gon All this power Make them scatter
- 아무도 날 건드릴 수 없어. 내 힘이 너무 강해서 모두 흩어질 거야.
No nobody Gon touch my soul Gon match my glow like
- 누구도 내 영혼을 건드릴 수 없어. 내 빛과 같은 걸 가질 수 없어.
2절
Thick skin layered like Chains on chains on chains
- 내 피부는 두꺼워, 마치 연달아 이어진 사슬들처럼.
(=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
Wear the pressure on my neck and rings
- 내 목과 반지에 압박을 걸치고 있어.
(= 성공과 명성에 따른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는 뜻)
Rain Midnight bloom In the dark I grew
- 빗속에서, 한밤중에 꽃이 피어나듯, 어둠 속에서 난 자랐어.
(= 역경 속에서도 성장했다는 의미)
Freeze Gleam One hunnid One hunnid Ten One hunnid
- 얼어붙어도 빛나. 100, 100, 10, 100.
(= '100'은 흔히 '진실됨'을 의미하는데, 자신이 진짜(real)라는 걸 강조하는 듯)
Money cannot buy no real friends
- 돈으로는 진짜 친구를 살 수 없어.
전환부
Can't be two of one
- 하나의 존재에 두 개는 있을 수 없어.
(= 나 같은 사람은 유일무이하다는 의미)
전체적인 의미
- 제니는 자신의 정체성과 내면의 힘을 강조하며, 어떤 외부의 간섭이나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ZEN"이라는 제목처럼 평온하면서도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며, 명성과 부 속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Nobody gon move my soul" 같은 가사는 자신만의 빛과 아우라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줍니다.
- 마지막 "Can't be two of one"은 자신만의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듯합니다.
4. 국내외 반응
'ZEN'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7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미디어 아트를 보는 것 같고, 제니 특유의 묵직한 저음도 좋다", "제니가 이런 류의 음악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너무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제니의 무대 의상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The Ruby Experience' 쇼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의상은 팬들 사이에서 '선정적'이라는 의견과 '팝스타다운 모습'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한편, 제니는 3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The Ruby Experience' 쇼에서 'ZEN'을 비롯한 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약 1시간 10분간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종합하면, 제니의 'ZEN'은 그녀의 음악적 성숙함과 예술적 비전을 담아낸 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독특한 시각적 표현과 제니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제니의 ‘ZEN’은 기존 K-팝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그녀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양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비트의 결합,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퍼포먼스, 그리고 제니 특유의 중저음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감각적인 연출과 콘셉트로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국내외 반응을 살펴보면, 대체로 제니의 음악적 도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으며, 그녀의 표현력과 퍼포먼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ZEN’은 제니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립한 곡으로, 그녀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음악적 변화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는 순간입니다.